[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영천시의회가 영천시의 행정기구 개편안을 놓고 농업행정의 전문성 강화와 부서 간 기능 재배치를 주문했다. 영천시의회는 지난 6일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 행정기구 개편 계획과 주요 현안사업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가장 큰 쟁점은 국·과 단위 조직 조정에 따른 미래성장국과 농축산환경국 등의 기능 재편이었다.영천시는 농업기술센터에 있던 농업정책과·친환경농업과·축산과 등 농축산 행정 기능을 본청으로 옮겨 농업정책의 위상을 높이고, 국·도비 사업과 각종 공모사업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을 설명했다.이에 시의원들은 조직개편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부서 간 업무분장이 명확한지, 현장 직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특히 농업행정과 농업기술지도 기능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조직 이동에 그치지 않고 영천 농업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농업기술센터의 역할 재정립 필요성도 제기됐다.의원들은 일반 농업행정과 기술지도 업무를 명확히 분리하고 농촌지도사와 연구사 등 전문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팜 등 신기술을 연구·보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재설계 의견도 잇따랐다.각종 인허가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원스톱 행정체계 구축과 함께 청년정책 기능의 적정한 배치, 아동·청소년·청년 정책을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부서체계 마련 등이 제안됐다.지역 응급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기능 신설 필요성도 거론됐다.    의원들은 응급환자전담팀 등 별도 조직을 두는 방안과 함께 의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인력 증원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조직개편 외에도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공영버스터미널·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의 시설관리공단 위탁,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 광역권 마늘산업화센터 유치, 2027년 아열대농업 육성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도 함께 다뤄졌다.의원들은 사업별 추진 방향과 실효성을 점검하고 계획 단계에서부터 재정 부담과 운영 효율성을 면밀히 따져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이 시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주요 현안을 면밀히 살피고 영천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