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영주시가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 위험을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영농부산물 무료 파쇄 지원에 나선다.영주시는 농작물 수확 후 발생하는 부산물의 불법소각을 막고 친환경적인 자원순환을 돕기 위해 `2026년 하반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파쇄지원단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고춧대와 콩대, 깻대, 과수 전정가지 등을 현장에서 분쇄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물을 태우지 않고 잘게 부숴 밭에 환원함으로써 산불 불씨 확산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토양 비옥도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하반기 파쇄지원단은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11월 24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지원 대상은 영주시 관내 농지에서 영농부산물 파쇄를 원하는 농업인으로,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영주 관내 경작지라면 관외 거주 농업인도 신청할 수 있다.
농가당 최대 1ha(1만㎡)까지 지원하며, 신청 수요가 몰릴 경우 고령농과 여성농 등 취약계층 농가를 우선 배려한다.파쇄 대상은 과수 전정가지와 밭작물 줄기류다.
다만 조경수·가로수, 산림 재배 작물, 굵은 대목 등은 제외되며, 과수화상병 발생 우려 농가 및 반경 2km 이내 필지는 안전을 위해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신청 농가는 비닐이나 노끈 등 이물질과 흙·돌을 미리 분리해 파쇄 차량 진입이 수월한 곳에 모아두어야 한다.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소각은 사소한 불씨라도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매우 큰 만큼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찾아가는 파쇄지원단을 적극 운영해 농가의 부산물 처리 부담을 덜고 깨끗하고 안전한 영농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