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문경시가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인 문경돌리네습지의 진입로를 아름다운 빛과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문경시는 문경돌리네습지 전동차 운행 구간에 조성된 덩굴터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탐방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볼거리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전동차 운행로를 단순한 이동 통로에서 벗어나 탐방객들이 경관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생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됐다.덩굴터널에는 문경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를 비롯해 으름, 다래, 머루 등 토종 덩굴식물이 풍성하게 심겨 있어 계절에 따라 싱그러운 그늘과 꽃, 열매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은은한 경관조명이 더해지면서 터널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석회암 지형의 돌리네에 형성된 문경돌리네습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산지형 습지다.
2017년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국가생태관광지역 및 람사르습지로 등록됐으며, 지난해에는 람사르습지도시로 최종 인증받아 국제적인 생태 가치를 공인받았다.
현재는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앞두고 있다.김순애 문경시 환경보호과장은 "전동차 이동 구간이 덩굴식물과 조명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포토존이자 힐링 쉼터로 거듭났다"며 "람사르습지의 소중한 가치를 보전하면서도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탐방 편의 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