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한글날 연휴 첫날인 9일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은 상쾌한 가을 날씨 속에 산행과 나들이에 나선 관광객, 문경약돌한우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도립공원 방문객은 5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사흘간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가족·친구와 함께 자연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집중되면서 공원과 한우 행사장 곳곳이 북적였고, 점심시간에는 한우 판매장에 빈자리가 없어 식사할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모습도 나타났다.새재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과 관광객에 지역 대표 먹거리인 약돌한우를 맛보려는 방문객까지 더해지면서, 이날 문경새재는 자연과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연휴 나들이 장소로 활기를 띠었다.
◇ 가을 맞은 문경새재…가족·친구 단위 나들이객 발길
문경새재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은 연휴 첫날부터 이어졌다.
가족과 함께 공원을 찾은 나들이객과 친구들끼리 여행에 나선 관광객, 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몰리면서 새재를 둘러보는 발길과 한우 행사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겹쳤다.상쾌한 날씨 속에 자연을 감상하고 지역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은 이날 문경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했다.
새재를 둘러본 뒤 한우 행사장을 찾거나, 약돌한우를 맛보러 왔다가 공원 나들이를 함께 즐기는 일정이 이어지면서 관광지와 장터가 나란히 활기를 띠었다.서울에서 친구들과 함께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 안미옥(34세) 씨는 “모처럼 연휴를 맞아 친구들과 문경새재에 왔는데, 상쾌한 가을 날씨에 등산객과 관광객이 이렇게 많이 몰릴 줄은 몰랐다”며 “한우 행사도 함께 열려 친구들과 자연을 만끽하면서 문경약돌한우까지 맛보는 기회가 돼 더욱 즐겁다”고 말했다.안 씨의 말처럼 이날 문경새재에서는 가을 나들이와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친구들과 함께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산행과 관광 뒤 식사를 나누는 자리가 됐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가까운 사람들과 야외에서 연휴를 보내는 시간이 됐다.
◇ 점심시간 한우 판매장 북적…공연으로 흥 더해
점심시간이 되자 문경약돌한우 판매장에는 식사하려는 방문객들이 집중됐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한우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판매장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붐볐고,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다가 식사하려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이어졌다.새재를 둘러본 뒤 식사하러 온 나들이객과 약돌한우를 맛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이 맞물리면서, 가을 풍경을 즐기는 나들이의 열기가 한우 판매장으로 이어졌다.이날 행사장에는 문경시 홍보대사인 가수 안성호 씨가 출연해 관광객들의 흥을 더했다.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약돌한우를 맛보는 일정에 공연을 즐기는 시간이 더해지면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접하며 연휴 첫날을 보냈다.이번 행사의 공식 명칭은 ‘2026 문경약돌한우 상생장터’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인근 지역 구제역 발생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대규모 축제에서 규모를 줄이고, 방역을 강화한 가운데 한우 판매와 소비 촉진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형태로 전환됐다.
◇ 해외 관광객도 즐긴 한국의 가을…“특별한 여행”
문경새재의 자연경관과 지역 먹거리를 함께 접하는 즐거움은 해외 관광객에게도 여행의 기억으로 남았다.
한국의 가을을 경험하려고 문경을 찾은 관광객들은 새재의 풍경을 감상하고 약돌한우를 맛보며 지역의 매력을 느꼈다.대만 관광객 천위안 씨는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며 한국의 가을을 느낄 수 있었다”며 “문경약돌한우도 맛보고 가수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서 이번 여행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서울에서 친구들과 찾아온 관광객에게는 모처럼 함께 보내는 연휴 나들이였고, 대만에서 온 관광객에게는 한국의 자연과 지역 먹거리를 경험하는 여행이었다.
출발지는 달랐지만 새재의 가을 풍경과 약돌한우, 공연을 즐기며 문경에서 보낸 하루는 방문객들에게 각기 다른 추억으로 남았다.공원을 오가는 관광객과 등산객, 한우 판매장을 찾은 가족·친구 단위 방문객에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어우러지면서 문경새재의 연휴 첫날은 활기를 띠었다.
이날 도립공원을 찾은 5만7천명의 발길은 가을 나들이의 즐거움과 지역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