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는 가을·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고 어린이집 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2일부터 30일까지 어린이집 183곳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급식시설과 종사자의 위생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조리식품과 급식 도구에 대한 수거·검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어린이집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수칙과 환경관리 요령도 함께 지도한다.대구시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하며, 소량의 바이러스 입자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뿐 아니라 오염된 손이나 문손잡이 등을 통한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식재료 관리와 함께 생활공간의 위생관리도 중요하다.시는 이번 합동점검에서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사용·보관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식품과 조리실 등 급식시설의 위생관리 상태, 종사자의 개인위생 관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보존식은 식중독 발생 시 원인 규명 등에 활용하기 위해 집단급식소에서 조리·제공한 음식을 매회 1인분 분량으로 남겨두는 것으로, 영하 18도 이하에서 144시간 이상 보관해야 한다.시는 현장점검과 함께 조리식품과 급식 조리도구 등을 수거해 검사하고, 급식 환경과 식재료 전반의 위생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어린이집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 수칙도 집중 안내한다.
손 씻기와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도하고, 구토물 처리법과 어린이집 환경관리 요령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 방법도 전달한다.급식시설의 위생 상태를 확인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대응 요령을 안내해 가을·겨울철 집단 식중독 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 어린이집 261곳을 점검해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은 어린이집 1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내렸다.하반기 점검에서도 보존식 미보관이나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 주요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처분할 예정이다.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가을·겨울철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어린이집 급식시설에 대한 선제적이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