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경북 청도군과 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는 ‘2026년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민병도 시인의 시조집 ‘세한도’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민 시인은 197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중앙시조대상과 가람시조문학상, 한국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과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 등을 역임하며 시조 문학 발전을 위한 활동도 이어왔다.남자 신인상에는 정병삼 시인의 시조집 ‘눈빛의 시대’가 선정됐다.
정 시인은 2023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다.여자 신인상은 김종순 시인의 시조집 ‘마리 앙투아네트’가 차지했다.
김하정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김 시인은 2020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오누이시조신인상 수상작으로는 정남옥 시인의 시조 ‘신라의 미소’가 이름을 올렸다.
정덕인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정 시인은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을 수료했다.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은 청도 출신 남매 시조시인인 이호우와 이영도의 작품 세계와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우수한 작품을 남긴 시인을 발굴하고 역량 있는 시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여 한국 시조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올해 시상식은 오는 23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열리는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제’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박권현 청도군수는 “한국 시조 문학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이호우, 이영도 시인의 고향 청도에서 뜻깊은 상을 시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모든 시인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우리 시조 문학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