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포항에 국내외 국학기공인 2500여 명이 모여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화합의 장을 펼쳤다.
포항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포항문화예술회관과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경상북도-포항시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해외 6개국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단 25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대회는 연령별 단체전과 개인전, 최강부, 해외부 등 다양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수련을 통해 다져온 집중력과 기량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지난 9일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황명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이기우 대한국학기공협회장과 김월선 경상북도국학기공협회장, 신승한 포항시국학기공협회장 등 국학기공 관계자들도 함께해 참가 선수단을 격려했다.국학기공은 호흡과 명상, 신체 움직임을 결합해 심신의 조화와 건강 증진을 추구하는 생활체육 종목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대 간 교류와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는 2007년 제주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국내외 국학기공인들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국제행사로 발전해 왔다.특히 2016년 대한국학기공협회가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단체로 선정된 이후 서울과 대구, 천안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회가 이어지며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해 왔다.이번 대회에서도 연령과 국적을 초월한 선수들의 열정이 돋보였다.경연 결과 68세 이상부 단체전에서는 부산 천신무예한마음 클럽이 우승을 차지했다.67세 이하부 단체전에서는 경기 기찬단 클럽이 정상에 올랐으며, 개인전에서는 경기 대표 김인선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미래 국학기공을 이끌 청소년 선수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18세 이하부 단체전에서는 울산 길벗누리 클럽이 우승했고, 개인전에서는 서울의 이다은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최강부에서는 충남의 김다한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해외부에서는 미국 어스워리어스 클럽이 1위를 차지했다.참가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국학기공이 추구하는 심신의 조화와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며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의 의미를 더했다.이번 대회는 포항이 국내외 생활체육인들이 함께하는 스포츠 교류의 장으로 활용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특히 해외 선수단과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이 포항을 방문하면서 지역 홍보와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용선 포항시장은 “수련과 명상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에도 기여하는 국학기공의 국제대회를 포항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국내외 국학기공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우정을 나누며 포항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국내외 선수단 25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시에 포항의 국제 스포츠 교류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