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성주군 가야산 심원사에서 오는 17일 오전 10시 ‘제14회 가야산 산신대재’가 열린다.이번 행사는 가야산의 산신이자 가야 건국설화의 중심인물인 정견모주를 기리고, 가야산 인근 마을에서 봄과 가을에 이어온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산신대재 법요식과 지역민·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가야산에 깃든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는 의례에 다양한 체험을 더해 방문객들이 지역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떡메치기와 사찰음식 체험, 염주 만들기, 인경 체험 등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통 먹거리와 사찰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가야산과 심원사의 문화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행사에서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에 나눔 기금도 전달한다.
전통문화 계승과 함께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정을 나누고 상생하는 의미를 더한다는 취지다.심원사는 국가지정 보물인 ‘길흉축월횡간 고려목판’을 소장한 전통사찰로, 템플스테이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전통문화유산을 보존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활동과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지역민을 위한 음악교실을 연간 10회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에는 매년 100만원 상당의 지원을 총 13회 이어왔다.
이번 산신대재에서도 나눔 기금 전달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가야산 산신대재는 정견모주를 기리는 전통 의례와 사찰문화 체험, 이웃을 위한 나눔을 함께 만나는 자리다.
가야산의 가을 풍경 속에서 지역민과 관광객이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