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김천시가 올해 김천김밥축제의 개최 기간과 행사 공간을 확대하고, 김밥 주문과 교통·안내 체계를 개선해 방문객 편의를 높인다.
김천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2026년 김천김밥축제’를 개최한다고1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하루 연장된다.
행사 장소도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에서 인근 친환경생태공원까지 넓혀 관람객들이 보다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방문객들이 제기한 불편 사항을 바탕으로 먹거리 주문 대기와 교통 혼잡, 행사장 안내 등 주요 운영 체계를 보완했다.
우선 김밥 주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협업한 QR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관람객들은 축제장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이용해 김밥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디지털 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등을 위해 현장 전용 키오스크 부스도 운영한다.
전담 안내요원을 상시 배치해 주문과 결제 과정에서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행사장 주변의 주차 공간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대책도 강화한다.
현장 셔틀버스를 60여대 규모로 확대하고, 승강장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과 김천구미역, 김천역 등 3개소로 집중한다.
경유 노선을 폐지해 이용객의 혼란을 줄이고 이동 체계를 단순화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수요응답형 관광교통 서비스 ‘소풍택시’도 새롭게 도입한다.
관람객들은 셔틀버스 대기가 길어질 경우 승강장 위치에 따라 5천원 또는 8천원의 정액 요금으로 소풍택시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서울·대전·부산 등 주요 거점 도시와 축제장을 직접 연결하는 왕복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시는 대중교통과 연계한 이동 수단을 확대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고 자가용 이용에 따른 현장 교통 혼잡을 줄일 방침이다.
넓어진 행사장에서 길을 찾기 쉽도록 ‘김천김밥축제 전용 카카오맵 지도 서비스’도 구축했다.
축제장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구역별 이동 동선과 참여 업체, 공연 프로그램 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종합안내소는 5개소를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 안내소에는 통역 요원을 배치해 행사장 이용과 프로그램 안내를 지원한다.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방문객이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여성 전용 화장실을 3개소에 총 5동 추가 설치하고, 장시간 머무는 관람객들이 소지품을 맡길 수 있는 물품보관 서비스를 새롭게 운영한다.
시는 행사 기간과 공간 확대에 맞춰 주문·이동·안내·편의시설을 함께 개선하고, 방문객들의 현장 의견을 축제 운영에 지속적으
로반영할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김밥축제의 진정한 경쟁력은 현장의 소리를 겸허히 듣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데 있다”며 “지난 축제에서 주신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한층 더 완성도 높게 준비한 만큼, 앞으로도 언제나 방문객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