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농업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과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경북도의회 이철식 의원(경산·국민의힘)은 제366회 제1차 정례회에서 ‘경상북도 농업 인공지능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촉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농업 분야에 특화해 인공지능 육성을 규정한 전국 최초의 조례안이다.
농업 현장의 기술 활용부터 데이터 기반 구축, 연구개발과 관련 산업 활성화까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았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팜 연계 AI 시스템 개발과 생성형 AI 기반 농업 컨설팅·정보 서비스 개발 등 지원사업 추진이다.
농업 AI 핵심 분야의 연구·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창업 육성과 판로 개척,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내용도 명시했다.
농업 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반 조성도 포함됐다. 농업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작목별·지역별 데이터를 표준화해 민간에 개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특히 경북의 농업 특성을 반영해 사과·참외·포도·복숭아 등 주력 작목에 대한 AI 기술 연구와 실증, 현장 적용 방안을 육성계획에 필수적으로 포함하도록 규정했다.
지역에서 재배하는 주요 농산물의 특성과 생산 여건에 맞는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 AI 기술 활용 방안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 의원은 농업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례를 통해 정책 추진 기반을 갖추고, 현장 맞춤형 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경상북도 농업은 고령화·인력 부족·기후변화라는 삼중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없이는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으로 경상북도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주력 작목에 특화된 현장 맞춤형 AI 기술이 농업 현장에 빠르게 보급돼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경영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지난 7일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