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식품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제26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26)’이 14일 엑스코 서관에서 개막했다.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식품 및 관련 기업 233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468개 부스를 운영한다.올해 26회째를 맞는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식품 종합 전문 전시회다.
식품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기업을 연결해 유통망 진출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올해는 전시·학술·비즈니스 프로그램 간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산업식품공학회 학술대회를 함께 개최하고 해외바이어와 전문 무역상사가 참여하는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을 확대해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의 교류를 촉진한다.전시장은 엑스코 서관 1·2홀에 마련됐다. 가공식품과 농·수·축산물, 해외식품, 주류·음료 등 다양한 식품을 비롯해 식품기계와 포장기기, 급식기기 등 식품산업 전반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완제품뿐 아니라 식품 생산과 포장, 급식 운영에 필요한 설비도 전시돼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이 식품산업의 여러 분야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해외기업과 지역 간 협력을 위한 별도 전시관도 운영한다.폴란드와 인도 등 여러 국가의 식품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식품관은 30개 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해외 식품과 관련 제품을 소개해 전시 콘텐츠의 폭을 넓히고 국내외 기업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대구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간 교류·협력을 위한 달빛동맹관은 20개 부스로 운영한다.
지역 간 협력을 전시 프로그램과 연계해 식품 분야의 교류를 확대한다는 취지다.참가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상담 일정은 해외바이어 수출상담과 국내 유통사 구매 상담, 전문 무역상사 수출상담으로 나눠 진행한다.
해외 거래처 발굴과 국내 유통망 진출을 함께 지원하는 방식이다.14∼15일에는 엑스코 서관 5층 컨벤션홀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약 20개국의 해외바이어 80개사가 참여해 참가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올해 해외바이어 규모는 지난해 70개사보다 10개사 늘었다.
대구시는 바이어 초청을 확대해 참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살피고 수출 거래를 논의할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상담회에서는 참가기업과 해외바이어가 직접 만나 제품과 거래 조건 등을 협의한다.
전시장에서 제품을 소개하는 데 더해 별도 상담 공간에서 수출 관련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16일에는 국내 바이어 19개사가 참여하는 유통사 상품기획자(MD) 구매 상담회를 개최한다.
참가기업이 국내 유통 관계자들과 제품 입점과 구매 가능성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다.같은 날 한국무역협회와 연계한 전문 무역상사 초청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전문 무역상사 20개사가 참여해 식품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대구시는 해외바이어와 직접 상담하는 프로그램에 전문 무역상사 상담을 더해 참가기업이 다양한 수출 경로를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구매 상담회를 통해 내수시장 진출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식품산업의 기술 변화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행사도 마련됐다.올해 30회를 맞는 한국산업식품공학회 학술대회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산업전과 연계해 열린다.
식품공학 분야 교수와 연구원, 관련 기업인 등이 참여해 미래 푸드테크 기술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학술대회 참가자들은 전시 참관을 통해 기업의 제품과 기술도 살펴볼 예정이다.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행사와 산업 현장의 제품·설비 전시를 연결해 산·학·연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식품기업에는 기술과 연구 동향을 접할 기회를, 학계와 연구기관에는 산업 현장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학교급식 현장의 정보를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15∼16일 학교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학교 급식·영양 세미나’에서는 영양교육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양상담, 급식시설 개선 등을 다룬다.학교급식 업무와 관련한 다양한 사례와 정보를 소개해 현장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전시장에 마련된 급식기기 등 관련 제품 전시와 함께 급식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산업전은 식품과 관련 설비를 소개하는 전시를 중심으로 수출·구매 상담, 학술대회, 학교급식 세미나를 함께 운영한다. 기업의 거래 기회 확대와 기술·정보 교류를 동시에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에서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전시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국제식품산업전 공식 홈페이지에서확인하면 된다.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산업전이 국내외 식품기업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식품기업의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지속해서 지원하고, 기업의 성과가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