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잡목과 잡초가 무성했던 마을 공한지가 주민들의 손길을 거쳐 계절마다 꽃이 피어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칠곡군 석적읍 주민들이 내년 봄 노란 유채꽃이 만개할 마을을 꿈꾸며 꽃씨를 뿌리고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칠곡군에 따르면 석적읍은 지난 12일 남율리 공한지 일원에서 유채꽃씨 파종과 마을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지역 14개 사회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공한지에 꽃씨를 뿌리고 인도 주변에 쌓인 낙엽과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이번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환경정비를 넘어 계절에 맞는 꽃을 심어 지속 가능한 마을 경관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특히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방치된 공간을 정비하고 꽃밭을 가꾸는 방식으로 지역 환경개선에 나섰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석적읍은 앞서 아카시아와 각종 잡목이 무성했던 공한지를 정비하고 메밀꽃씨를 파종해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이번에는 내년 봄을 겨냥해 유채꽃씨를 파종하면서 계절에 따라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마을 공간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겨울을 지나 내년 3월께 유채꽃이 개화하면 남율리 공한지 일대가 노란 꽃물결로 물들 것으로 기대된다.주민들에게는 일상에서 계절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방문객들에게도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무엇보다 행정기관 주도의 일방적인 환경정비가 아니라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 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지만 내년 봄 아름다운 유채꽃을 기대하며 꽃씨를 뿌린다"며 "그동안 아카시아와 각종 잡목이 무성했던 공한지를 정비하고 메밀꽃씨를 파종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이 과정에서 많은 주민의 관심과 도움,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뜻깊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석적읍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마을 환경정화와 계절별 꽃 경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버려진 공간에 꽃씨를 뿌리고 주민들이 함께 가꾸는 작은 실천이 마을의 경관을 바꾸고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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