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고물가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가 시행하는 `착한가격업소 포항사랑상품권 추가 캐시백` 정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지역화폐 할인에 추가 캐시백을 더해 최대 15%의 혜택을 제공하면서 이용 건수가 한 달 만에 3배 이상 늘어났다.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에서 포항사랑상품권을 사용해 추가 캐시백을 받은 건수는 지난 8월 1868건에서 9월 6137건으로 약 3.3배 증가했다.같은 기간 캐시백 지원액도 237만8000원에서 985만1000원으로 약 4.1배 늘었다.
8~9월 두 달간 총 8005건에 대해 1222만9000원의 캐시백이 지급됐다.이용 건수 증가율보다 지원 금액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나면서 지역화폐를 활용한 소비 확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지역화폐와 착한가격업소 지원정책을 결합한 소비 촉진 방식이다.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착한가격업소에서 카드형 또는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추가 캐시백으로 돌려받는다.기존 10% 선할인 혜택까지 적용하면 시민들은 최대 15%의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포항시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착한가격업소도 대폭 확대했다.기존 288곳이던 착한가격업소를 377곳으로 89곳 늘렸으며, 이 가운데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도 251곳에서 326곳으로 확대했다.이는 시민들의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가격 안정에 동참하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캐시백 지급 방식도 개선했다.
지난 8~9월에는 결제 다음 달 포항사랑카드에 충전해 지급했지만, 이달 1일부터는 결제 즉시 캐시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시민들이 할인 혜택을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사업 예산은 총 7000만원으로 연말까지 예산 범위에서 지원한다.
다만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면 사업도 종료된다. 종이 형태의 지류형 상품권은 추가 캐시백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캐시백 지급 내역은 `iM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내역에는 캐시백 지급 전 결제 총액이 표시되며, 개별 결제 상세 화면에서 실제 캐시백 지급액을 확인할 수 있다.이번 정책은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에게 소비가 유입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다만 일시적인 할인 혜택을 넘어 지속적인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착한가격업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이용 가맹점 확대 등 후속 관리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박용선 포항시장은 "착한가격업소에서 포항사랑상품권을 사용해 시민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려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비 촉진과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포항시의 추가 캐시백 정책이 단기적인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와 물가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