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심산 김창숙 선생의 숭고한 발자취가 그의 고향인 경북 성주에서 감동적인 선율과 이야기로 되살아난다.성주군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대가면 칠봉리 사도실마을 청천서원에서 창작역사뮤지컬 ‘뭇별 헤는 밤’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2026년 문화예술진흥공모사업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단체 ‘두고온 플랫폼’이 주최·주관한다.
음악과 연극을 조화롭게 결합한 뮤지컬 드라마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져 누구나 친숙하고 깊이 있게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작품은 1942년 청천서원을 배경으로 심산 김창숙 선생이 걸어온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여정을 되짚는다.
스승 대계 이승희의 가르침과 파리장서운동, 백범 김구와의 독립 염원에 더해 윤동주 시인과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함께 엮어내며 암흑기 속 피어난 아픔과 희망을 그려낸다.특히 공연이 열리는 사도실마을에는 심산 김창숙 생가와 함께 선생이 성명학교로 활용하며 민족교육을 펼쳤던 유서 깊은 청천서당이 자리해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관람객들은 공연 관람과 함께 고즈넉한 한옥카페 ‘청담1942’와 문화유산을 두루 둘러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작품 제목의 ‘붓’은 선열들이 남긴 기록과 독립 의지를, ‘별’은 오늘날 우리가 계승해야 할 기억과 정신을 뜻한다.성주군 관계자는 “선열들의 용기와 희생이 깃든 역사적 현장에서 열리는 뜻깊은 공연”이라며 “깊어가는 가을, 온 가족이 함께 성주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감동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