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영천시의회가 고대 골벌국의 역사적 중심지인 완산동 고분군의 국가 차원 보존과 체계적인 활용을 위한 고도(古都) 지정 추진에 나섰다.
영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영천 완산동 고분군 고도 지정 연구회’는 지난 13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고도 지정 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완산동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보고회에는 연구회 대표인 최순례 의원과 조창호 의원, 영천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연구 방향과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최순례 대표의원은 “영천은 고대 골벌국의 중심지로 완산동 고분군이라는 소중한 역사유산을 간직하고 있지만, 역사적·학술적 위상에 비해 체계적인 보존과 국가적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고도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고도 지정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연구용역은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다.
영천 북안면 출신으로 국립중앙박물장을 지낸 김재홍 교수가 연구를 맡아 완산동 고분군의 현황 분석과 역사·학술적 가치 평가, 고도 지정을 위한 제도적 접근 방안 등을 검토한다.특히 이번 연구는 고분군 자체의 보존을 넘어 영천의 고대 역사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관광 콘텐츠와 연계하는 발전 전략 마련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연구회는 오는 12월까지 현장조사와 문헌연구 등을 진행해 고도 지정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문화유산 보존과 지역 상생을 위한 단계별 정책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다만 실제 고도 지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른 지정 요건 충족과 국가 차원의 검토 등 후속 절차가 필요한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