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안동시가 풍부한 전통문화 유산과 컨벤션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특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했다.안동시는 지난 15일 시청에서 ‘안동시 MICE 사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MICE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번 용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유서 깊은 전통문화 자원,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등 기존 기반 시설을 연계해 안동만의 차별화된 MICE 생태계를 구축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숙박 및 교통 등 행사 수용 태세를 체계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보고회에서는 ▲MICE 유치 및 마케팅 역량 고도화 ▲안동 고유 브랜드 및 대표 MICE 행사 육성 ▲수용태세 및 인프라 확충과 산업 생태계 강화 ▲디지털·데이터 기반 거버넌스 및 광역 협력체계 구축 등 4대 핵심 추진전략이 발표됐다.시는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31년까지 연간 MICE 행사 100건 유치·지원, 국제회의 10건 개최, 외국인 참가자 5천 명 유치를 달성하겠다는 단계별 목표를 세웠다.세부적으로는 예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정부의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역 전략산업인 헴프(Hemp·산업용 헴프) 산업과 연계한 특화 국제회의를 발굴하고, 대표 지식 포럼인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등 독창적인 콘텐츠 육성에 집중한다.권기창 안동시장은 "MICE 산업은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분야인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끈기 있게 투자하고 실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실현 가능한 핵심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내년도 국비 공모사업 대응과 예산 확보에도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안동시는 연구용역에서 도출된 전략을 토대로 세부 실행계획을 가다듬고, 국내외 대규모 행사 유치와 중앙부처 공모 사업 참여를 공격적으로 늘려 지역 MICE 산업의 성장 토대를 다져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