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기 부천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 5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1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전날 오전 8시 38분께 발생해 약 2시간 28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진압 과정에서 선착대 소속 40대 대원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다른 대원 3명도 열탈진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공장 관계자 2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해당 공장에는 인화성 물질이 다량 있었던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화재 현장 인근 공장 관계자는 “소방관이 진압 과정에서 크게 다쳤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다”며 “정말 안타깝고, 생명에 지장 없이 회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사고 전후로 소방 재정과 현장 대원의 처우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소방을 두고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했다.    소방 인건비와 사업비 부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재원 분담 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추 지사는 국가직으로 전환된 소방공무원의 재정 부담이 지방정부에 집중된 구조를 지적하며 국비 지원 확대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보도됐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해당 표현이 소방공무원을 재정 부담으로 취급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경기도는 소방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안정적인 소방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소방청의 2025년도 성과관리 계획에는 공무상 요양 신청이 2023년 1천523건에서 2024년 1천757건으로 늘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청 건수는 승인된 재해 건수와는 다르다. 같은 계획은 재해보상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담 인력을 확충할 필요성을 제시했다.`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소방공무원의 보건·안전·복지 증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위험 현장의 안전 관리와 보호 장비, 인력 운용, 부상 대원에 대한 치료·보상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부상한 대원들의 건강 상태와 사고 원인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한 가운데,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와 현장 대응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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