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의성군이 서울 인사동에서 지역 술과 문화를 소개하는 ‘술래길’ 팝업전을 열어 지역 양조장의 판로 확대와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군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인사동 쌈지길 마당광장에서 ‘술래길 플랙스(flex)’ 팝업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양조장의 이야기와 함께 탁주·약주·맥주 등 다양한 술을 소개하고 시음·판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의성의 술과 농경문화를 알리는 체험행사와 지역 방문을 유도하는 관광상품 판매도 병행했다.행사에는 202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수상한 팔레트브루어리를 비롯해 선창, 한담, 호피홀리데이 등 지역 양조장이 참여해 술 8종을 선보였다.방문객들은 ‘술래길 느린우체통’을 통해 24절기 엽서에 사연을 적어 넣고, 6개월 뒤 자신에게 배달되는 편지를 남겼다.
술래길의 지역 브랜딩과 24절기 농경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사흘간 부스에는 1000여 명이 방문했다. 술 5종을 맛볼 수 있는 5000원짜리 시음권은 500건 판매됐으며, 단북면 고구마로 만든 소주와 맥주·막걸리 등 지역 술은 모두 700병이 팔렸다.지역 방문으로 연결하기 위한 투어상품도 판매했다.
오는 24일 안계면 안계행복플랫폼에서 열리는 ‘의성 술래길 전통주 축제’ 방문 상품은 27건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현장에서는 같은 날 열리는 ‘술래길 미식영화제’ 홍보와 투어 사전예약도 진행했다.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술과 미식, 문화체험을 결합한 관광상품의 가능성을 살피고, 향후 술래길 콘텐츠 개발과 생활인구 유입에 활용할 계획이다.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행사가 의성의 숨겨진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술래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술래길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생활인구 유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