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구 남구는 이달 초 아동 방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아동보호팀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아동을 당일 쉼터로 분리 보호했으며, 12일 이를 아동학대로 사례판단하고 재발 방지와 가정 회복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대구 남구 아동보호팀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신고 접수 직후 아동을 만나 상담·조사를 진행했으며, 아동이 열악한 위생·주거환경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전담공무원은 아동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조사를 마친 즉시 아동을 쉼터로 옮겨 분리 보호했다.이어 곧바로 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문을 열어주지 않고 방문을 거부하던 보호자를 30여 분간 문 앞에서 끈기 있게 설득했다. 끝내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집 안으로 들어가 보호자를 조사하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가정은 아동이 생활하기 어려운 열악한 환경이었다.전담공무원은 가정에서 아동의 물품을 직접 챙겨 다시 쉼터를 찾아가 아동에게 전달했다. 이날 현장 대응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4시간 넘게 이어졌다.남구는 12일 이번 사례를 아동학대로 판단하고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의뢰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재발을 막기 위해 보호자 교육과 모니터링을 이어간다.아울러 남구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협의해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며, 아동의 원가정 복귀를 위한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아동 상담부터 분리 보호, 보호자 설득, 물품 전달까지 끝까지 현장을 지킨 아동보호팀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한 아이를 지켜냈다.”라며, “아이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재발 방지와 가정 회복 지원에도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아동학대가 의심될 때는 국번 없이 112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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