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시가 천년 역사문화도시의 정체성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도시 구축에 나섰다.
교통·안전·환경·관광 등 도시 전반의 현안을 스마트기술로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스마트도시 분야 자문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경주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용역은 2028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 적용할 경주시 스마트도시의 중장기 비전과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스마트도시 관련 사업 추진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 수행기관이 주요 과업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은 지역 여건에 맞는 스마트도시 정책과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경주시는 교통·안전·환경·관광 등 주요 분야의 도시 현안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방안과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특히 역사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이 풍부한 경주의 특성을 반영해 기존 도시 기능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하고, 관광 편의성과 도시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전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단순한 정보통신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시민 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실질적인 서비스와 지역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이를 위해 경주시는 시민 설문조사와 리빙랩(Living Lab), 부서별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리빙랩은 시민이 도시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해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참여형 정책 방식이다.시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역 실정에 맞는 제2차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한 뒤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확정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스마트도시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시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며 "경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리면서 미래도시의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번 계획은 경주시가 역사문화도시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