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구 떡볶이 페스티벌과 원주 만두축제가 관광객을 나누는 상생에 나선다.    같은 기간 열리는 두 축제를 연계해 교차 방문을 유도하고, 관광시설 할인 혜택을 더해 축제의 온기를 지역 상권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대구 북구청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iM뱅크PARK 일원에서 열리는 ‘제6회 떡볶이 페스티벌’을 맞아 지역축제·관광시설과 연계한 할인·쿠폰·기념품 증정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눈길을 끄는 것은 원주 만두축제와의 협업이다. 원주 만두축제를 방문한 뒤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을 찾으면 메모리폼 방석을, 대구 축제를 방문한 뒤 원주 축제를 찾으면 목베개를 각각 증정한다.    두 물품은 각 축제 현장 기념품 판매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 최고가 제품이다.참여하려면 각 축제에서 사용한 QR코드를 열어 주문 내역을 제시하면 된다.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축제들이 관광객 유치 경쟁을 벌이는 대신 서로의 방문객을 연결하는 방식이다.대구의 대표 관광시설인 이월드와도 손을 잡았다.    이월드 연간 회원이 떡볶이 페스티벌을 방문하면 3000원 상당의 떡볶이 쿠폰을 제공한다.    떡볶이 페스티벌 방문객에게는 이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축제 현장에서는 이월드 무료 이용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북구청은 이번 연계 행사를 통해 관광객의 소비가 축제장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음식점과 숙박시설, 관광지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도시 간 축제 협업과 지역 관광시설 할인을 묶어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리겠다는 취지다.특히 이번 협업은 인접 지역을 넘어 서로 다른 광역자치단체의 축제를 연결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도시 사이의 자연스러운 교차 방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관광 수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북구청 관계자는 “지역적 거리를 넘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자 했다”며 “전국의 지역축제가 경쟁보다 상생을 선택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함께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근수 북구청장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에서 떡볶이만 먹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대구에 머물며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축제의 즐거움과 관광객의 혜택을 넓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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