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대구 건설기업 ㈜서한이 서울 강남권 엣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주택과 일반건축, 토목·사회간접자본(SOC)을 중심으로 쌓아온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디지털 인프라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서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일대 대지 1192㎡에 연면적 4949㎡, 지하 5층~지상 4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1개 동을 건립하는 공사다.    총공사비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1296억원이다.수전용량은 9.0MW로, 주요 기반시설을 이중화해 정비 중에도 운영을 이어갈 수 있는 ‘티어Ⅲ(Tier Ⅲ)’ 수준으로 계획됐다.    제한된 도심 부지에 전력과 냉각, 비상전원 등 핵심 설비를 집약적으로 구축해야 해 정밀한 시공과 공정 관리가 요구된다.사업지는 기업과 금융·정보기술(IT) 수요가 밀집한 강남 핵심 업무권역에 자리한다.    이용자와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데이터센터의 특성상 전송 지연을 줄이고 실시간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데 유리한 입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서한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심형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을 쌓고, 기계·전기·배관 등 핵심 설비를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 디지털 인프라 분야의 후속 사업 참여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회사 측은 대형 건설사 중심의 데이터센터 건설시장에 지역 중견 건설사가 참여한다는 점에도 의미를 뒀다.    특히 공개된 수주·시공 실적을 기준으로 중견 건설사가 기계·전기·배관(MEP) 공사를 총괄하는 민간 데이터센터 사업을 단독으로 맡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1971년 설립된 서한은 주택과 일반건축, 토목·SOC 등에서 시공 경험을 축적해 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우수시공업체에 13차례 선정됐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시공 역량을 데이터센터 분야로 확장할 방침이다.정우필 서한 대표는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은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도심형 데이터센터와 첨단 디지털 인프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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