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포항시가 2028년 제16회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APCS) 유치에 성공하며 국제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박용선 포항시장이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서 국제회의 유치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포항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포항시는 박 시장이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에 참석해 2028년 차기 서미트 개최지로 포항이 최종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유치는 2027년 개관을 앞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제회의와 전시·관광을 연계한 지역 마이스 산업의 성장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는 1994년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창설된 국제회의로, 2년마다 개최된다.
포항을 비롯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등 15개국 34개 도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박 시장은 20일 열린 서미트 분과회의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양축으로 추진하는 안심·안전한 방재도시 조성’을 주제로 포항의 재난 대응 정책을 발표했다.재난 대응체계와 교육·훈련 등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재해 예방시설과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재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포항의 도시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참가 도시들과 재난 대응 경험과 정책을 공유했다.포항시는 행사장에 별도 홍보부스를 마련해 주요 관광지와 지역 먹거리 등 포항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도시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시는 2028년 서미트 개최를 계기로 포항의 산업·관광 인프라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들과 경제·문화·행정 분야의 협력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박용선 포항시장은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서 포항의 방재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2028년 아태도시서미트 유치라는 성과를 거둬 뜻깊다”며 “철저한 개최 준비와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포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박 시장은 이번 5박 6일간의 일본 순방에서 후쿠오카 아태도시서미트 참석에 이어 치바시와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조에츠시 우호교류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등 일본 지방도시와의 국제협력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