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윤정 기자]경상북도는 지난 28일 도청 충무상황실에서 지진 재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기관 및 담당자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진 대응 및 임무·역할 점검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청 재난안전상황실과 시군 재난상황실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도 13개 협업부서, 소방본부, 경북지방경찰청, 수자원공사(포항권지사), 농어촌공사(경북지역본부) 등 합동으로 지진(댐붕괴 위험) 대비 토론기반 도상훈련을 실시했다.참여하는 기관(부서)의 현장감을 높이고 훈련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영천에 지진이 발생하고, 지진피해로 댐붕괴 위험을 추가해 복합재난상황을 가정했다. 이날 기능별 초기대응에서부터 향후 수습단계의 조치계획까지 매뉴얼에 따른 전 과정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지진 등 각종 재난 매뉴얼의 기초를 다지고 재난분야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훈련결과에 대한 외부 전문가 자문 및 평가와 환류를 통해 지진대응 훈련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지진재난 매뉴얼에도 그 내용을 반영시킬 방침이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지진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난이지만 반복된 훈련을 통해 실제로 지진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지진대비 담당 공무원의 완벽한 매뉴얼 숙지로 대비능력을 키워,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