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 최부잣집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과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역사가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5일 교촌마을 최부자아카데미에서 문화관광해설을 통해 경주 최부잣집의 독립운동 지원 활동과 김구 선생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해설은 부를 대대로 이어오면서도 나눔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던 경주 최부잣집이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재산을 아끼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경주 최부잣집의 마지막 부자로 알려진 최준 선생은 일제강점기 백산 안희제 선생과 함께 백산무역주식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탰다.특히 가문의 재산을 담보로 거액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최부잣집이 오랜 세월 축적한 부를 개인의 영달이 아닌 나라의 독립을 위해 사용했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최준 선생과 김구 선생의 인연도 주목된다.광복 이후 최준 선생이 서울 경교장에서 백범 김구 선생을 만나 독립운동 자금 지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받았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이는 경주 최부잣집의 독립운동 지원이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깊은 관련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소개됐다.이날 문화관광해설사들은 경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준 선생의 독립운동 지원 활동과 김구 선생과의 인연을 설명하며 최부잣집에 깃든 나눔과 애국정신을 알렸다.특히 경주 최부잣집이 단순히 부를 축적한 명문가를 넘어 국가적 위기 앞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가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관광해설을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에 담긴 독립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역사적 인물과 장소를 연계한 해설을 통해 관광 콘텐츠의 깊이를 더해 나갈 계획이며 또한 "최부잣집의 나눔 정신과 독립운동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