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가을 수확 농산물의 출하가 이어지는 시기를 맞아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에서 지원하는 ‘출하 전 잔류농약 무료 검사’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따라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이 검출될 경우 해당 농산물의 폐기나 출하 중단 등 농가에 직접적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인접 필지에서 살포된 농약이 바람에 날아와 의도치 않게 부적합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있는 만큼,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출하 전 사전 검사가 필수적이다.센터는 봉화군 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를 연중 상시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가을 출하기를 맞은 사과(부사·시나노골드·감홍 등)와 콩·팥·서리태 등 두류, 김장철을 앞두고 출하량이 늘어나는 무·배추·대파 등 김장 채소류는 사전 검사를 거칠 것을 권장하고 있다.검사를 희망하는 농가는 정밀 분석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해 출하 예정일 2주 전까지 품목별 시료 0.5~1kg을 채취해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봉화군 봉성면 농업인길 24)로 직접 방문 의뢰하면 된다.
자세한 신청 및 문의는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센터는 유통 및 소비 단계의 안전 관리도 지속하고 있다.
분기마다 로컬푸드 직매장 판매 농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을 검사하고 있으며, 올해 9월까지 40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463개 농약 성분을 정밀 분석했다.
기준 초과 농가에는 원인 규명과 함께 출하 전 재검사, 맞춤형 안전 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분석 결과의 대외 공신력과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이 주관하는 국제비교숙련도평가(FAPAS)에 연 2회 참가하며 국제 수준의 분석 역량을 검증받고 있다.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잔류농약 검사는 단순한 규제 대응이 아니라 농가 소득을 보호하고 봉화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안전장치”라며 “출하 전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의 검사를 꼭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