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상북도소방본부는 재난과 응급 사고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선 구급대원 70명을 대상으로 심신 회복을 위한 ‘힐링과 충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구급대원들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의료 현장의 최일선에서 환자를 처치·이송하며 겪는 극심한 심리적 압박감과 직무 스트레스, 일부 현장에서 발생하는 폭언·폭행 등 신체적·정신적 피로에 노출돼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에 따른 소진(번아웃)을 예방하고 대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자 맞춤형 회복 지원에 나섰다.참가 대원들은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아로마 향기 테라피를 통해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힐링 음악회 감상과 심신 이완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긴장을 풀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프로그램에 참여한 20년 차 송연주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환자의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중압감이 늘 컸는데, 잠시 업무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돌보고 회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성호선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힘은 현장 구급대원들의 헌신에서 나오는 만큼, 1,280명 도내 구급대원의 심신 건강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대원들이 겪는 직무 스트레스와 고충을 세심히 살피고,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