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문경시는 지난 22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타오(THAO) 씨와 함께 제룡사회복지법인(대표이사 박인원)을 찾아 베트남 라이쩌우성에서 감사의 뜻으로 보내온 전통주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타오 씨는 지난해 4월 9일 입국해 관내 농가에서 계절근로 활동을 이어오던 중 급성 담낭염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제도적 여건상 건강보험 적용이 여의치 않아 고액의 병원비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제룡사회복지법인은 타오 씨가 적기에 수술을 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비 300만 원을 흔쾌히 후원했다.타오 씨는 “타국에서 갑작스럽게 아파 막막하고 두려웠는데, 법인의 따뜻한 지원 덕분에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깊은 배려와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박인원 제룡사회복지법인 대표이사는 “국경을 넘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던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도권 밖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세심히 살피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문경시는 이번 미담이 지역사회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간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는 앞으로도 자매결연 도시인 베트남 라이쩌우성과의 교류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계절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영농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펼쳐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