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주인공은 무대 위에만 있지 않다.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행사장 곳곳에서 안전을 살피고 불편을 줄이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도 축제를 떠받치는 주역이다.    김천김밥축제를 위해 주말 휴일까지 반납한 김천시 문화관광과 직원들이 그렇다.방문객에게 축제는 일상을 벗어나 즐기는 시간이다. 그러나 행사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직원들에게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업무의 연속이다.    사람이 몰릴수록 안전에 대한 책임은 무거워지고, 작은 불편에도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방문객의 즐거운 하루 뒤에는 누군가의 쉼 없는 하루가 놓여 있다.축제의 성과를 이야기할 때면 방문객 수와 판매 실적이 먼저 등장한다. 물론 중요한 평가 지표다.    하지만 숫자만으로 현장의 수고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울인 주의와 불편을 줄이려는 노력은 성과표에 쉽게 담기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 가치까지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주말과 휴일은 공직자에게도 가족과 함께 쉬어야 할 시간이다.    공무를 수행하는 일이라는 이유만으로 휴식을 미룬 노고를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시민을 맞이하고 축제장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쓴 직원들에게는 그에 걸맞은 존중과 격려가 필요하다.축제를 평가하는 시선도 균형을 갖춰야 한다. 운영상 부족한 점은 짚고 개선해야 한다.    동시에 현장에서 책임을 다한 직원들의 헌신은 온전히 인정해야 한다. 개선을 요구하는 일과 수고에 박수를 보내는 일은 함께할 수 있다.격려가 말에만 머물러서도 안 된다. 휴일 근무에 합당한 보상과 충분한 휴식, 적정한 인력 배치가 뒤따라야 한다.    직원 개인의 희생에 기대기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다음 축제를 준비하는 행정의 몫이다.김천김밥축제의 맛과 즐거움을 떠올릴 때, 그 뒤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사람들의 땀도 함께 기억했으면 한다.    주말 휴일을 뒤로하고 현장을 지킨 문화관광과 직원들과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낸다. 여러분도 이 축제의 주역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