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영양군이 산불 피해 주민 지원금 지급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영양군은 지난 23일 경북도가 주관한 ‘2026년 정보화 성과·혁신사례 경진대회’ 종합평가에서 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정보화 추진 실적과 협력도, 혁신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군은 혁신사례와 함께 정보시스템 운영, 정보보호 등 정보화 업무 전반에서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특히 자치행정과가 자체 개발한 ‘산불피해주민 지원금 지원 현황 관리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3월 경북지역 대형 산불 이후 국가와 도, 군을 비롯한 각종 기관·단체의 지원금이 여러 부서를 통해 지급되면서 전체 지원 현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주민 문의에 답변하기 위해 부서별 자료를 확인하고 취합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군은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부서별로 관리하던 40여 종의 지원금 지급 내역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주민 이름을 검색하면 지원금 지급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자료 취합과 민원 응대에 걸리는 시간을 줄였다.시스템은 담당 직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접 개발했다.
군에 따르면 별도 시스템 구축 비용은 들지 않았으며, 앞으로 다른 재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군은 정보시스템 운영과 보안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정보자원관리시스템(IRM)을 통해 시스템별 운영 성과를 관리하고,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행정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추진했다.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고 정보시스템 구축 단계부터 보안성을 검토하는 등 정보보호 업무도 병행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수상은 한 해 동안 묵묵히 정보화 업무를 챙겨 온 직원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산불 피해 주민들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돕기 위해 부서 간 경계를 넘어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군민의 불편을 줄이는 행정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