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대학·기업과 손잡고 반도체와 로봇 산업을 연결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시·도 경계를 넘어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의 정착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대구시와 경북도는 27일 오후 3시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청운대에서 ‘대경권 성장엔진 인재육성 사업’ 출범식을 열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양 시·도와 대구·경북 소재 참여대학, 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장엔진 분야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된다.
지방정부와 대학, 기업이 권역별 성장산업에 필요한 핵심인재를 공동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대경권은 전국 6개 선정과제 가운데 S등급을 받아 연간 국비 150억원씩 4년간 총 600억원을 확보했다.사업의 핵심은 대구·경북의 로봇·반도체 산업기반과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하는 데 있다.
반도체 첨단소재·부품과 AI 제조 로봇을 결합하는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수요에 맞춘 전문인재를 양성한다.참여대학들은 공동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등을 운영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키울 계획이다.주관대학인 국립금오공대를 비롯해 계명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영남대, 포항공대, 구미대 등 8개 대학이 참여한다.산업계에서는 엘앤에프와 아진엑스텍, 에스엘, 포스코DX, 원익큐엔씨 등 지역 15개 기업이 함께한다.
여기에 6개 고등학교도 참여해 고교에서 대학, 기업으로 이어지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이날 협약을 토대로 지자체와 대학·기업은 인재 양성뿐 아니라 취·창업, 산학 공동연구, 기술 사업화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4년간 혁신인재 3000명을 양성하고 성장엔진 분야 취업률 6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추경호 대구시장은 “피지컬 AI는 반도체와 로봇 등 대구·경북의 산업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핵심 분야”라며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고 지역의 좋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