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국내 주요 대·중견기업들이 포항에 모여 지역 혁신기업들과 기술협력 및 공동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포항시는 27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2026년 대·중견기업 개방형혁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기업의 기술 수요와 지역 유망기업의 혁신기술을 연결해 공동 기술개발과 기술 실증(PoC),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셀트리온, 한국콜마, 현대건설, 에코프로, S-OIL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와 포항강소특구 입주기업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교류회는 대·중견기업의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협력방안 발표와 기업 간 1대1 파트너링 순으로 진행됐다.주제발표에서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의약품, 한국콜마가 뷰티테크·바이오·인공지능 전환(AX), 현대건설이 건설AI·미래주거, 에코프로가 이차전지·로봇·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수요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이어 진행된 1대1 파트너링에서는 사전에 연결된 대·중견기업과 특구기업들이 보유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 가능성과 공동 연구개발, 기술 실증 및 사업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특히 기업별 기술 수요와 특구기업의 보유 기술을 사전에 검토한 뒤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포항강소특구는 이날 발굴된 협력 과제를 대상으로 후속 협의와 기술 검증을 지원하고, 공동 사업화와 투자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포항강소특구는 첨단신소재를 특화 분야로 정하고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과 협력해 기술창업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기술이전 62건, 신규 창업 16건, 일자리 창출 262명, 수혜기업 매출액 209억원, 투자 연계 704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이정수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장은 “이번 교류회는 특구기업의 혁신기술과 대·중견기업의 사업 수요를 연결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기술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방형혁신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기업 간 개방형혁신은 우수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과 새로운 시장 창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딥테크 창업기업 육성과 투자유치,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을 확대해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혁신 창업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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