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영천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추진해 온 아열대농업 육성사업이 경북도 농촌진흥사업 평가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영천시는 농업기술센터 아열대연구팀이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주관 ‘2026년 농촌진흥사업 우수팀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 우수팀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진행됐다.아열대연구팀은 지난 21일 열린 발표심사에서 ‘아열대농업 현장 실증형 보급 거점 구축’을 주제로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발표해 최종 후보 5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아열대연구팀은 2021년 스마트팜TF팀으로 출발해 아열대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에 주력해 왔다.지난해 7월 전담팀으로 신설된 이후에는 단지 내에서 39종의 아열대작물을 실증재배하며 영천지역 기후와 재배환경에 적합한 작물 발굴에 힘써 왔다.특히 단순한 시험재배를 넘어 농가의 실제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지도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기본·심화·컨설팅으로 이어지는 3년 과정의 창업교육과 농가별 맞춤형 기술지도를 통해 아열대작물 재배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그 결과 영천지역 아열대작물 재배면적은 2.55㏊에서 5.98㏊로 약 2.3배 증가했으며, 재배농가도 10호에서 17호로 늘어났다.이는 기후변화로 기존 농업환경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아열대작물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된다.영천시는 앞으로도 아열대작물 실증연구와 재배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신규 농업인의 안정적인 창업과 재배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정유찬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로 농업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아열대작물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다”며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새로운 작목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술 보급과 창업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상 수상에 따른 시상금은 15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경상북도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