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세 자녀를 키우며 가정을 꾸려온 부부가 군위향교에서 전통혼례를 올리고 지역 이웃들의 축복을 받았다.군위향교는 지난 28일 명륜당에서 하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읍 주민 홍동표 씨와 캄보디아 출신 배우자 험낌치 씨의 전통혼례식을 열었다.군위향교에서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전통혼례는 고유의 혼례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부부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해 온 두 사람은 자녀들과 함께 부부의 인연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군위향교와 군위군새마을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혼례는 박순조 군위향교 장의의 사회와 이현무 장의의 집례로 진행됐다.
전통 혼례복과 혼례상, 꽃가마 등을 갖추고 전통 의례에 따라 치러졌다.새마을회 회원들은 하객 안내와 가마꾼, 식사 준비 등을 맡아 행사 진행을 도왔다.신랑의 혼주 역할을 맡은 김진열 군위군수는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함께 일궈온 가정을 더욱 화목하게 가꾸고, 지역사회의 든든한 이웃으로 행복한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이번 혼례는 새마을운동중앙회 매거진 ‘새벽종’ 2027년 1·2월호 ‘우리동네 새마을’에 소개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전통문화와 공동체 활동을 알리기 위한 짧은 영상 촬영도 진행됐다.한편 군위향교는 석전대제와 전통혼례 등 지역 유교문화 계승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군위군도 문화유산을 활용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통문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