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 청도군은 올해 청도반시 소과 발생 증가에 따른 가격 폭락을 방지하고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청도반시 소과 수매·저장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군은 지난 21일 청도반시 소과 유통대책 간담회와 22일 실무자 회의를 잇달아 열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23일 수매·저장 계획을 전격 확정하고 본격적인 수매 절차에 착수했다.이번 수매는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관내 각 지역농협을 통해 진행되며, 총 500톤 규모를 목표로 추진된다.
수매 대상은 5kg 기준 50~60과(개당 무게 80~100g) 규격이며, 수매 단가는 20kg 컨테이너 1상자당 13,500원이다. 사업비는 청도군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적극 활용해 충당한다.청도반시는 지역 농가의 핵심 소득원이자 청도를 대표하는 특화 농산물이다.
군은 출하기에 집중되는 소과 물량을 수매해 저온 저장함으로써 도매시장 유통 물량을 조절하고, 수확기 가격 하락세를 막아 농가의 경영 불안을 덜어줄 방침이다.현장에서 만난 농업인 정 모(청도읍·60대) 씨는 “올여름 극심했던 가뭄 탓에 소과 비율이 높아져 소득 감소와 농자재비 상승으로 걱정이 컸는데, 군에서 소과를 발 빠르게 수매해 주어 큰 시름을 덜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박권현 청도군수는 “청도반시는 청도 농업을 지탱하는 가장 소중한 대표 자산”이라며 “농업인들이 가격 걱정 없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판로 확보와 철저한 가격 안정 대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청도반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로 직결되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