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과 영농부산물 소각에 따른 화재 위험이 커지면서 농촌지역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영양군 청기면 일대에서 하루 저녁에만 소각 관련 소방 출동이 4건 발생하면서 농촌지역의 관행적인 소각 행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영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 영양군 청기면 일대에서 농산물 소각과 관련한 출동이 총 4건 발생했다.늦은 시간대 소각 관련 신고가 잇따르면서 자칫 작은 불씨가 주변 농경지나 산림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가을철 농촌에서는 수확을 마친 뒤 남은 농산물과 영농부산물을 처리하기 위해 불을 피우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문제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겹칠 경우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주변 농경지와 산림, 주택 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다.특히 산림과 맞닿은 농경지에서 이뤄지는 소각은 산불로 확대될 위험이 있어 철저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영양소방서가 인용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가을철 산불의 절반 이상이 입산자 실화와 소각 등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농촌지역에서 반복되는 소각 행위와 화기 취급 부주의가 산불 예방의 주요 관리 대상임을 보여준다.영양소방서는 농산물과 영농부산물을 태우는 행위를 최대한 자제하고 안전한 처리 방법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수확 후 발생한 영농부산물은 소각하는 대신 파쇄하거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안내하는 적정 처리 방법을 활용하도록 권고했다.또한 산림 인접 지역과 논·밭 주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른 금지사항과 신고 절차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화재를 발견했을 때는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신고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농촌지역의 소각 화재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안전의식 개선과 함께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 등 실질적인 예방대책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임재근 영양소방서장은 “농산물 소각은 작은 부주의로도 인근 농경지와 산림으로 불이 번져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영농부산물 소각을 자제하고 안전한 처리 방법을 이용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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