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영주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인 선비의사 이석간의 치유 철학과 삶을 유쾌한 마당놀이로 풀어낸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영주시는 (사)한국연극협회 영주지부가 주관하는 마당놀이 ‘선비의사 이석간-그릇에 담긴 온기’가 오는 31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전석 무료로 상연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작품은 이석간의 생애와 그가 실천했던 전통 의술 ‘식치(食治)’의 가치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식치는 음식을 활용해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다스리는 치유 방식으로, 극은 음식을 통한 생명 치유와 이웃을 향한 따뜻한 배려의 메시지를 마당놀이 특유의 해학과 신명 나는 가락 속에 담아냈다.줄거리는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자만하던 이석간이 자신의 실수로 한 생명을 떠나보낸 뒤 깊은 죄책감에 빠지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이어 퇴계 이황이 건넨 미음 한 그릇을 통해 진정한 의술은 약이나 기술이 아닌 타인의 아픔을 깊이 헤아리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특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통 가락의 흥겨움과 대중성을 살려 지역 역사 인물을 친근하게 소개하고, 영주 고유의 인문학적 가치와 식치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영주시 관계자는 “지역의 훌륭한 역사 인물인 이석간의 삶을 통해 진정한 치유와 나눔의 의미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공연장을 찾아 신명 나는 마당놀이를 즐기며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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