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영양군은 30일 영산서원 영산계 주관으로 영산서원에서 유림 인사와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향사를 엄숙히 봉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향사 제향에서는 초헌관에 오도창 영양군수, 아헌관에 정휘락 씨, 종헌관에 황기진 씨가 각각 잔을 올렸으며, 집례는 조영환, 대축은 정동진, 알자는 신경종, 찬인은 오창태 씨가 맡아 전통 예법에 따라 정성껏 제를 진행했다.영산서원은 청계 김진 선생이 향내 인사들과 뜻을 모아 1578년 건립한 영산서당에서 출발했다.    이후 1655년 당장이던 석계 이시명 선생이 선현 배향과 유학 문풍 진작을 위해 ‘영산서원’으로 개칭하며 퇴계 이황 선생과 학봉 김성일 선생의 위패를 배향했다.조선 숙종 20년(1694년)까지 영양 관내 유일의 사액서원으로 유학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오다 고종 8년(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16년부터 3개년에 걸친 복원사업을 추진해 2018년 사당, 강당, 전사청 등 전통 양식의 건물 10개 동을 온전히 복원하면서 오늘날의 웅장한 서원 면모를 되찾았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산서원은 선현들의 숭고한 학문적 업적과 충효 정신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는 영양의 대표적인 정신문화 유산”이라며 “이번 향사 봉행을 통해 시대를 뛰어넘어 큰 울림을 주는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군민들의 역사적 자긍심과 우리 고유 전통문화의 가치를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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