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동구가 폭설과 전동차 탈선, 역사 화재 등 동시다발적인 복합재난에 대비해 대규모 실전형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재난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대구 동구청은 지난달 29일 대구교통공사 안심차량기지사업소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동구청과 대구교통공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동부소방서와 동부경찰서, 한국전력공사 동대구지사, KT 동대구지사, 대성에너지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또 국민체험단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안전보안관,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6개 민간단체를 포함해 총 18개 기관·단체에서 4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으로 진행됐다.훈련은 폭설과 결빙으로 전동차가 탈선·충돌하고, 이어 역사 내부 화재와 승강장 지붕 붕괴가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펼쳐졌다.특히 여러 유형의 재난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기 대응,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중점을 뒀다.참여 기관들은 긴급구조통제단과 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지원본부 등 비상대응기구를 가동하고 재난 발생부터 수습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실시간 정보 공유와 기관 간 상황 전파, 긴급 보고체계, 주민 대피 등 현장 중심의 대응훈련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이와 함께 실제 재난 발생 시 기관별 역할과 지휘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같은 시간 동구청 회의실에서는 우성진 동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토론훈련도 병행됐다.토론훈련에서는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재난 발생에 따른 대응 절차와 부서별 임무를 점검하고, 현장훈련과 연계한 통합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확인했다.동구청은 이번 훈련을 위해 사전에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 워크숍, 관계기관 실무회의, 모의훈련 등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공을 들였다.특히 현장 대응과 재난대책본부의 상황관리 기능을 동시에 점검함으로써 복합재난 발생 시 지휘·통제와 기관 간 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동구청은 이번 훈련에서 점검한 대응 절차와 기관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한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우성진 동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내실 있는 훈련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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