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커피 축제인 ‘제24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2026 대구국제커피&카페페스타’가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특히 지역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커피산업의 국제교류 확대 등 비즈니스 성과도 거두면서 단순 전시행사를 넘어 산업 교류의 장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대구시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열린 두 행사에 역대 최대인 4만1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식품·외식 관련 262개 업체가 참가해 총 454개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대표 먹거리부터 국내외 커피 브랜드, 카페·디저트, 미래 식품산업 기술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제24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는 역대 최대인 178개 업체, 224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다.대구10미관에서는 인생네컷과 드로잉존 등을 활용해 지역 대표 음식을 소개했으며, 글로벌한식관에서는 한식 작품 200여 점을 전시해 한식의 다양성과 세계화 가능성을 알렸다.대구밀키트관에서는 신규 밀키트 제품 40여 종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16개 업소가 시식과 판촉 행사에 참여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일부 판매 제품은 완판됐다.푸드테크관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외식·조리 분야의 최신 기술을 시연해 미래 음식산업의 변화상을 소개했다.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흐름을 반영한 헬시플레저관도 새롭게 마련돼 관람객과 외식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지역 식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중국과 베트남, 몽골, 이집트 등 7개국 12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총 120건의 대면 상담을 진행했다.그 결과 수출상담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542만 달러, 계약추진액은 50% 늘어난 181만 달러를 기록했다.국내 대형 유통사 구매상담회 역시 참여 바이어를 지난해 10개사에서 13개사로 확대해 총 29억 원의 상담액과 10억 원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동시에 열린 대구국제커피&카페페스타에는 84개 업체가 230개 부스를 마련해 국내외 커피 브랜드와 카페 창업, 디저트 등 다양한 커피산업 콘텐츠를 선보였다.특히 글로벌커피관에는 페루와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참가국이 지난해 4개국에서 올해 9개국으로 확대됐다.행사 기간 해외 커피 생산국 15개 업체와 국내 바이어 70개 업체가 참여해 12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구매상담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180억 원, 계약액은 32% 늘어난 50억 원을 기록했다.개막식에는 페루와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3개국 대사가 참석해 커피산업을 매개로 한 국제교류의 의미를 더했다.다만 상담액과 계약추진액은 실제 수출 및 매출 실적과 차이가 있는 만큼 향후 실질적인 계약 체결과 판로 확대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대구시는 이번 행사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식품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식·커피 자원을 관광산업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대구가 대표 미식·커피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해외시장에 지역 식품기업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대구의 우수한 미식 자원을 체류형 관광 상품과 연계하고, 지역 식품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신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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