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전국 4만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범정부 소비촉진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경북 안동에서 막을 올렸다.특히 행사장 중심의 소비를 인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경상북도는 지난달 31일 안동역 일원에서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소비촉진 행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정부 10개 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소비촉진 행사를 하나로 통합한 범정부 행사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8일간 전국에서 진행된다.제조·유통·서비스 업계와 소상공인 등 약 4만 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할인과 소비 혜택을 제공한다.안동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부와 지역 주요 인사, 기업·소상공인 관계자,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기존의 행사장 내 제품 판매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들의 소비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개막식에 앞서 주요 참석자들은 안동 원도심 상권의 대표 점포를 방문해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이어 행사장에 마련된 정부 부처별 정책홍보관을 둘러보며 소비촉진 정책과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살폈다.공식 개막행사는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개회사와 국무총리 축사, ‘코그페 선물상자 오픈’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송가인과 이찬원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상생콘서트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특히 콘서트 관람객들이 2만 원에 구매한 입장권을 현장에서 같은 금액의 안동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 공연 관람이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되도록 했다.인근 전통시장에서도 개막식과 연계한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가 펼쳐졌다.안동구시장에서는 찜닭축제가 열렸으며, 중앙신시장과 용상시장에서는 야시장과 먹거리 행사, 체험 프로그램, 경품 이벤트 등이 운영됐다.축제 기간 전국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김장철을 맞아 농축수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17억 원 규모의 상생소비복권 행사도 진행한다.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상향과 숙박 할인쿠폰 제공 등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경북도는 이번 축제가 지역 관광객 유입과 전통시장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경제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상권과 연계한 소비촉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한편 경북도는 개막식에 참석한 한성숙 국무총리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도 건의했다.주요 건의 사항은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추가 지원과 경북 협력형 창업도시 선정, 아태 인공지능(AI)센터 경주 유치,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국비 지원비율 상향 등이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한민국 대표 소비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개막식이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경북 안동에서 열리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축제를 계기로 많은 국민이 경북을 찾고 그 발길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