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손과 빛만으로 다양한 동물과 동화 속 인물을 표현하는 이색 그림자극을 선보이며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백조홀에서 일본 그림자 전문극단 ‘카카시 쉐도우 프로젝트’의 ‘핸드 쉐도우 판타지 ANIMARE’를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별도의 인형이나 소품 없이 배우의 손과 몸, 빛의 움직임만으로 다양한 동물과 등장인물을 표현하는 손 그림자극이다.1952년 창단한 일본 그림자극단 카카시좌의 새로운 이름인 ‘카카시 쉐도우 프로젝트’가 오랜 시간 축적한 그림자 표현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연출을 선보인다.이 극단은 2009년 독일 공연을 시작으로 네덜란드와 스페인, 체코, 이탈리아, 브라질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하며 그림자 예술의 매력을 알려왔다.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배우들의 정교한 손가락 움직임과 빛의 변화를 통해 동물의 생김새와 감정, 역동적인 움직임까지 생생하게 표현한다는 점이다.평범한 손이 순식간에 토끼와 새 등 다양한 동물과 캐릭터로 변하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즐거움과 상상력을 선사한다.공연은 동물들의 역동적인 춤과 일본 전통 손 그림자를 비롯해 ‘토끼와 거북이’, ‘미운 오리 새끼’ 등 친숙한 동화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일상에서 접하던 그림자 놀이가 하나의 무대예술로 발전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어른들에게도 어린 시절의 추억과 상상력을 떠올리게 하는 공연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문화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연 일정은 오는 5일과 6일 오전 10시 30분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 관람을 중심으로 진행된다.일반 관람객을 위한 공연은 7일 오전 11시 백조홀에서 열린다.관람 대상은 36개월 이상이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접하고 가족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