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김천시가 농촌 고령화와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양파 재배 기계화 사업이 노동시간과 인건비 절감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김천시는 지난달 30일 구성면 광명리에서 ‘김천 양파특구 기계정식 현장 연시회’를 개최하고 양파 생산 전 과정의 기계화 기술과 사업 추진 성과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과 김천시의회 이상욱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남김천농협 조합장, 양파기계화사업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연시회는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사업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스마트 플러그 육묘 기술과 연계한 기계정식 기술의 현장 활용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현장에서는 플러그 묘를 활용한 양파 기계정식 작업을 직접 시연하고, 깊이거름주기 장치 등 농기계 5종을 전시해 작업 단계별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특히 양파 재배 과정에서 노동력이 집중되는 정식 작업을 기계로 대체하는 기술이 선보여 참석 농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김천시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과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사업을 연계 추진해 왔다.이를 통해 스마트 플러그 육묘장 28동을 조성하고, 기계화 장비 14종 105대를 장기 임대하는 등 양파 생산 전 과정에 기계화를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사업 추진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김천시에 따르면 기계화 기술과 신기술을 도입한 결과 기존 관행재배 방식과 비교해 노동시간은 약 57%, 인건비는 약 5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양파 재배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파 기계화 재배면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올해는 기존에 조성한 스마트 육묘 기반을 활용해 기계화 재배면적 56㏊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104㏊로 확대할 방침이다.아울러 농업인들이 기계화 장비를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지도와 육묘 기반 확충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다만 기계화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농기계 유지·관리와 농가별 재배 여건에 맞는 기술 지원, 기계화 장비의 이용 효율성 확보 등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김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시회는 양파 기계화 사업의 성과와 실제 활용 방법을 농업인들에게 알리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육묘 기반 확충과 맞춤형 기술지도를 통해 농가의 일손 부담을 줄이고 김천형 양파 기계화 재배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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