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대구시가 2027년도 국비 10조 원 이상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대구시는 2일 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추경호 대구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13명, 시 주요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는 국회 예산·법안 심사를 앞두고 대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주요 정책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대구시는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7,855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히고,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로 2,145억 원 이상을 확보해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날 추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TK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2차 공공기관 이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이어 “대구경제 대개조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국비 확보뿐 아니라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등 핵심 정책현안도 속도감 있게 해결해야 한다”며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김승수 시당위원장도 “대구시 재정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만큼 내년도 국회 예산 심사에서 대구시와 지역 의원들이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공동 대응 의지를 밝혔다.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주요 정책현안 11건과 국비사업 54건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주요 정책현안으로는 TK신공항 이전·건설의 국가 주도사업 전환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의 연내 통과, 2차 공공기관 대구 이전,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설립 등이 논의됐다.또 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건립,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의 경북대학교 선정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이와 함께 지방 소방재정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 미래대응기금 조성 방식에 대한 반대 입장, 신달성변전소 변압기 전용 중단,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위한 미군부지 반환 문제도 논의했다.대구시는 미래 신산업과 교통·환경 인프라, 문화·관광, 재난·안전 등 54개 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 필요성도 설명했다.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는 로봇산업 연계 국산 AI반도체 개발·실증,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미래모빌리티 부품산업 고도화, 제조설비의 피지컬 AI 전환, 미래항공 모빌리티센터 구축 등이 포함됐다.교통·환경 분야에서는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 대구권 광역철도 예비차량 추가 구매,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사업, 대구국가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등이 논의됐다.문화·관광 분야에서는 2027대구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 지원과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게임인재 육성사업 등이 주요 사업으로 제시됐다.재난·안전 분야에서는 도심형 산불 대응역량 강화와 도시철도 1호선 AI 기반 영상설비 개량, 고래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이 포함됐다.대구시는 앞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국비 증액과 주요 현안 관련 법안 처리를 추진할 방침이다.다만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비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최종 확정되는 만큼 추가 국비 확보를 위한 사업별 타당성 설명과 관계 부처 설득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추경호 대구시장은 “지역 핵심 현안 해결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가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국회 심사 과정에서도 끝까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들도 대구시와 원팀이 돼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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