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동해안의 빼어난 해안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리아둘레길 하이라이트 구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경상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코리아둘레길 하이라이트 구간 공모사업’에 경주시와 영덕군 2곳이 최종 선정돼 총 10억 원(국비 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DMZ 접경지역 등 한반도 외곽의 걷기여행길을 하나로 엮은 총연장 4,500㎞ 규모의 최장 트레일 코스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지자체의 열띤 경합 속에 서면 및 현장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11곳이 뽑혔으며, 경북에서는 경주시와 영덕군이 나란히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경주시와 영덕군은 동해안 해파랑길 코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고유한 생태·문화적 특색을 살린 걷기 여행 프로그램을 집중 개발하고, 주변 관광지와 숙박·음식·체험시설을 연계한 1박 2일 체류형 웰니스 관광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먼저 경주시는 ‘왕의 바다·파도의 길’을 테마로 하서해안공원에서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거쳐 나아해변까지 이어지는 약 4㎞ 구간을 명품 특화 길로 조성한다.    파도와 바람 소리를 온전히 느끼는 사운드워킹을 비롯해 주상절리 지질 해설 투어, 해안 힐링 요가 및 명상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한다.    아울러 감포공설시장과 문무대왕릉을 엮어 해양과 역사,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 코스로 운영할 방침이다.영덕군은 영덕해맞이공원에서 경정해변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해안길을 무대로 어촌문화와 향토 먹거리가 결합된 로컬 관광 콘텐츠를 펼친다.    전통 해녀문화 체험과 노르딕 사운드워킹, 로컬 푸드를 곁들인 미식 걷기, 가족 단위 1박 2일 바다학교 등을 운영한다.    특히 지역 숙박·식음업소와 손잡고 도보 여행객을 위한 민간 쉼터 구축과 소비 촉진 프로모션을 함께 추진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걷기를 넘어 지역의 서사와 체험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관광 모델을 정착시켜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체류형 관광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찬우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경북 동해안이 보유한 천혜의 해안 절경과 풍부한 관광 인프라의 우수성을 널리 입증한 뜻깊은 결실”이라며 “코리아둘레길이 지역 문화를 깊이 향유하고 하루 더 머물러 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걷기 여행 명소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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