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세계 탈 문화의 지속 가능한 전승과 디지털 시대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행사가 안동에서 열린다.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안동시 일원에서 ‘2026 IMACO 국제학술컨퍼런스’를 개최한다.‘탈 문화의 변주와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2년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탈 문화의 보존·전승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 협력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과 미국, 중국,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파라과이 등 12개국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3개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첫 번째 세션은 ‘AI 시대, 탈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열린다.    허용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탈 문화 대중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살펴본다.두 번째 세션인 ‘로컬 아카이브에서 글로벌 플랫폼으로’에서는 소멸 위기에 놓인 전통 탈 문화의 디지털 복원과 3차원 기술을 활용한 기록화 방법, 전승자가 참여하는 자료 구축 사례 등을 다룬다.세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컬 시대, 탈 문화의 전승과 확산’을 주제로 각국의 탈 의례와 공연예술 전승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행사 기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세계 각국의 실물 탈 100여 점을 선보이는 ‘세계 탈 전시회’도 열린다.    연맹은 몽골 차강라바이 국립예술단, 인도 오디아트센터와 문화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넓힐 예정이다.손상락 세계탈문화예술연맹 회장은 “급변하는 AI·디지털 시대에 탈 문화의 보존과 전승이라는 과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안동이 세계 탈 문화의 중심지로서 국제적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안동시 관계자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발전과 사회적 결속을 이끄는 학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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