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대구에 의약품 개발과 생산공정 개선을 지원하는 ‘제약 스마트팩토리’가 문을 열었다.
지역 중소 제약·바이오기업의 제조 역량을 높이고, 제조공정 인공지능 전환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확대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대구시는 3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제약 스마트팩토리 개소식을 개최했다.이 시설은 대구시와 보건복지부가 2021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140억 원과 시비 60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투입해 구축했다.
연면적 2995㎡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한다.제약 스마트팩토리는 의약품 생산과 품질관리 전반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기업의 제품개발과 제조공정 개선을 지원한다.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제조 효율성과 품질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그동안 중소 제약기업은 스마트 제조 기술과 생산시설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의약품 개발과 공정 개선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데다 신기술 도입과 생산 규모 확대에 따른 부담도 컸다.대구시는 이번 시설이 기업에 필요한 기술과 생산 기반을 제공해 이러한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중소 제약·바이오기업은 제조공정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제약 분야 전문인력 교육도 추진한다.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시는 이번 개소를 계기로 모빌리티·로봇·이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제조공정 인공지능 전환 정책을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으로 넓힐 방침이다.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제약 스마트팩토리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까지 대구시의 인공지능 전환 정책을 확산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지역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제품화 기간을 앞당기고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