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상주시가 최근 잦은 가을비로 콩 수확이 지연되고 수확물의 수분 함량이 높아지면서 지역 농가에 철저한 건조 및 저장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특히 수확기 강우가 지속되면서 콩의 수분 함량이 20%를 넘는 사례가 잇따라 곰팡이 발생과 부패 등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상주시에 따르면 최근 수확된 콩은 높은 수분 함량으로 인해 수확 직후 적절한 건조 과정을 거치지 않을 경우 상품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종자용 콩 역시 수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발아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에 시는 수확한 콩을 40℃ 이하의 온도에서 수분 함량이 14% 이하가 될 때까지 충분히 건조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종자용 콩은 발아력 유지를 위해 건조 온도를 30℃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건조 장비가 부족한 농가에는 햇볕을 이용한 천일건조 방식으로 수확 직후 신속하게 건조 작업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장기 저장을 위한 환경 관리도 강조했다. 콩을 장기간 보관할 경우 저장 온도를 5℃ 이하로 유지하고 상대습도는 60% 내외로 관리해야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무엇보다 잦은 강우로 수확 작업이 늦어지면서 동계작물 파종 일정을 맞추기 위해 수분 함량이 높은 콩을 서둘러 수확하는 농가가 늘고 있어 수확 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상주시 기술보급과 식량축산팀 관계자는 “수확기 잦은 강우로 작업이 지연되면서 동계작물 적기 재배를 위해 수분 함량이 높은 상태에서 콩을 수확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며 “수확 후 철저한 건조 관리를 통한 품질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