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봉화군이 교육부 주관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혁신 사업에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농촌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봉화군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3일 전국 43개 지방자치단체를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최종 지정·발표했다.
봉화군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1유형(소규모학교 혁신 및 지역 교육생태계 조성)`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따라 군은 2027년부터 최대 5년간 매년 20억 원씩 총 10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금과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교육혁신선도지역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봉화교육지원청과 지역 학교,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리적 이격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핵심 사업은 작은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확대와 지역 특화 인재 양성, 돌봄 및 교육복지 강화 등 크게 3개 분야다.우선 공간혁신을 통해 온·오프라인 거점형 소규모학교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미래형 유·초·중 통합연계학교 조성을 추진한다.특히 학교 간 교육자원을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봉화 메가 캠퍼스`를 운영해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1권역 1특색 에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K-베트남 밸리와 연계한 글로벌 이음교육, 특성화고와 신산업을 연결하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산업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돌봄 여건 개선도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농촌유학 활성화와 이주가구 정주 지원, 글로벌 상생 배움터 조성 등을 통해 교육을 매개로 한 인구 유입과 지역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아울러 교복과 통학, 급식 등 교육복지 지원을 확대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군은 앞으로 경상북도교육청과 봉화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세부 운영계획을 구체화한 뒤 2027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다만 대규모 재정지원이 실질적인 교육환경 개선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업의 지속성과 학교·지역사회 간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최기영 봉화군수는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은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교육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교육청 및 봉화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글로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