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초연 10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창작뮤지컬 ‘팬레터’가 안동 관객들을 찾아온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웅부홀에서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창작뮤지컬 ‘팬레터’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지난 2016년 초연한 ‘팬레터’는 탄탄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음악, 섬세한 인물 묘사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문학을 사랑했던 청춘들의 삶과 예술, 동경과 사랑을 한 통의 편지에서 시작된 비밀스러운 이야기로 풀어낸다.특히 소설가 김유정과 시인 이상 등 당대 문인들이 활동했던 문학 동인 ‘구인회’에서 모티프를 얻어 역사적 사실에 극적 상상력을 더했다.한국 근대문학의 정서와 예술가들의 고뇌를 뮤지컬이라는 장르로 재해석해 문학적 감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작품은 천재 소설가 ‘김해진’을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작가 ‘히카루’를 중심으로 전개된다.한 통의 편지를 계기로 얽히게 된 인물들은 문학에 대한 열정 속에서 동경과 사랑, 질투와 집착 등 복잡한 감정과 마주한다.이 과정에서 감춰진 비밀이 하나둘 드러나며 예술을 향한 순수한 열망과 인간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다.이번 안동 공연에는 배우 이규형이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작가 지망생 정세훈 역에는 홍기범, 비밀스러운 인물 히카루 역에는 강혜인이 출연한다.여기에 이형훈, 이한밀, 김태인, 김보현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1930년대 문인들의 복잡한 관계와 갈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특히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서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관객들에게 한국 창작뮤지컬의 작품성과 예술성을 알리고,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문학과 예술을 향한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 한 통의 편지에 담긴 비밀과 사랑을 그린 ‘팬레터’가 안동의 가을밤을 감동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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